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이달의 자연휴양림 선정


[이투뉴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해송의 푸른 생명력이 가득한 희리산자연휴양림을 이달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이맘때쯤이면 이파리가 다 떨어져버린 앙상한 나뭇가지가 쓸쓸해 보여 추운 겨울이 더 춥게만 느껴진다. 하지만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산 전체가 푸른 해송으로 덮여있어 한겨울에도 생명력 넘치는 푸른빛으로 가득하다.

휴양림에 다다르면 가장 먼저 아름다운 호수를 만날 수 다.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올라 색다른 풍광을 연출하며, 호수 근처에는 한가로이 물위를 떠다니는 청둥오리를 바라 볼 수 있는 '송호정'이 있다.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옆에는 황금소나무가 있다. 황금소나무를 만지면 돈이 많이 들어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자연휴양림 주차장쪽에는 오토캠핑야영장이 자리하고 있다. 캠핑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전기·온수 사용이 가능한 복합 야영시설이 있다.

또 다양한 야영장 시설이 갖춰져 있다. 야영데크를 사용한 캠핑장은 물론, 따로 텐트를 칠 필요가 없는 몽골텐트장도 있다. 겨울에는 야영장 사용에 제약이 많아 먼저 문의를 하는 것이 좋다.

희리산자연휴양림에 있는 '숲속의 집'은 피톤치드가 가득한 푸른 해송 사이에 자리잡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아늑하다. 60명 정도의 단체고객을 위한 수련장이 마련돼 있으며 다목적체육시설도 있어 동호회 야외 엠티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휴양림 산책로는 푸른 해송으로 가득 차 있고 경사가 거의 없어 산책하기 좋은 코스다. 휴양림을 둘러싸고 있는 임도도 경사가 그리 급하지 않아 산책로에 가깝다. 임도를 따라 걷다보면 중간 지점쯤에서 서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휴양림에서 가까운 바닷가에는 드넓은 백사장을 자랑하는 춘장대가 있다. 춘장대에는 울창한 해송과 아카시아 숲으로 둘러싸인 해안 방풍림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받는다. 겨울에는 수많은 철새가 찾아오는 낭만이 가득한 곳이다.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푸른 기운으로 재충전하기 위해 희리산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자.

 


 

◇국립희리산자연휴양림 정보
▲위 치: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산천리 산35-1
▲구역면적: 143 ha
▲개장연도: 1999년
▲이용문의: (041)953-2230 (국립 희리산자연휴양림)
▲찾아가는 길: http://www.huyang.go.kr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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