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체어]간편한 사용법 허리 건강, 유연성 증가, 비만 예방까지

 

[이투뉴스] 앞으로는 허리 치료를 위해 굳이 병원으로 가지 않고 간단히 의자에 앉는 것만으로도 허리질환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정대훈 GTV 회장<사진>은 "허리가 좋지 않아 물리치료를 위해 척추 병원에 다니게 됐는데, 그곳에서 사용하는 의자를 보고나서 새로운 의자를 개발해야 겠다고 결심했다"면서 "평상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허리 치료용 의자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6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의 기술을 탑재한 허슬체어(Hustle Chair)를 내놨다.

허슬체어의 겉모습은 일반 바퀴달린 등받이 의자와 다를바 없다. 하지만 작은 부분에까지 개발자의 세심한 관심이 스며있다.

허슬체어는 기본적으로 의자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고 등받이와 팔걸이가 있다.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달린 바퀴는 하중을 감지하면 고정된다. 공부 및 업무 시 집중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의자를 이용해 운동을 할 때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반면 기존 병원에서 물리치료 시 이용하는 의료용 의자는 등받이가 없고 팔걸이만 있어 평상시 의자로는 사용하기 힘들다.

허슬체어를 이용한 운동법은 간단하다.

의자 아랫부분의 기능선택 레버를 돌리면 좌·우·앞·뒤 각각 10℃, 20℃로 의자 방석이 기울어진다.

원하는 운동강도를 선택한 후 의자에 앉아 엉덩이를 끝까지 밀고 허리를 꼿꼿이 세운다. 팔걸이에 양손을 자연스럽게 올리고 발을 바닥에 붙인 후, 다리는 엉덩이 너비로 살짝 벌려준다.

다리에 힘을 준 상태에서 좌·우·앞·뒤, 대각선 좌·우, 시계·반시계 방향으로 각각 2~3분씩 골반을 움직인다.

정 회장은 "이제 앉기만 하는 의자는 경쟁력이 없다. 운동할 시간도 없는 바쁜 현대인들은 공부하면서, 업무를 보면서 허리 운동을 해야 한다"며 "허슬체어를 이용하면 허리 건강은 물론 유연성이 증가되고 비만 예방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허슬체어는 중국산 카피제품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목표를 달성하면 제품 제조기술을 넘겨주는 조건으로 중국 업체와 계약을 맺었다. 인도 등의 나라와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아직 '빙산의 일각'이다. 해외 진출을 통해 허슬체어를 알리고 한국을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거품을 뺀 실속있는 가격을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인 우리 학생들에게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제품이면 언젠가 빛을 발하지 않겠냐"며 웃었다.

 

▲ 한 시민이 허슬체어를 체험하고 있다.
▲ 허슬체어.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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