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산업 수출 유망종목 부상"

[이투뉴스] 환경부는 2009년과 지난해 국내 환경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투자대비 12배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2년간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국고 174억원을 지원해 2101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두면서 환경산업이 새로운 수출 유망종목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및 탄소배출권 전문기업인 ㈜에코프론티어는 지난해 6월 중국 산둥성 바이오매스 발전 사업과 탄소배출권거래 계약 등 총 630억원의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론티어는 앞으로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배출권, 녹색금융 등의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수처리 전문기업인 ㈜그린엔텍도 2009년 진행한 국제 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알제리 스킥다 정유시설 현대화 프로젝트에 210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환경부는 2009년 국내 환경기업의 수출액은 2조5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6.2%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올해도 국제 공동 연구사업, 개발도상국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출 목표 28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현행 '환경기술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지원법'으로 개정해 해외진출 지원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환경산업팀장은 "치열할 국제 경쟁에서 국내 환경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금이 녹색수출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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