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처리공법 문제점 보완한 MBR공법 적용

[이투뉴스] 극동건설이 총 사업비 300억원 규모의 아산시 도고·선장 공공하수처리시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극동건설은 계룡·태영건설과 컨소시엄을 꾸려 충남 아산시 도고면 및 선장면 일원에 1일 처리용량 5200톤의 하수처리시설과 총 연장 13.29㎞의 오수간선관거, 펌프장 5곳, 관리동 1식, 처리시설 내 주민친화시설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따냈다.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의 이 공사는 내달 실시설계에 들어가 7~8월께 착공할 예정이다.

극동건설은 방류수의 안정적인 수질 확보를 위해 첨단 MBR 방식을 기본공법으로 채택했으며, 웅진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하수처리시설에 도입할 계획이다.

MBR 공법은 전통적인 하수처리방식인 생물학적 처리에 멤브레인 공법을 결합한 방식이다. MBR 공법은 분리막으로 미생물 농도를 3~4배 이상 높여 부유물질을 완전 제거, 안정적이고 깨끗한 처리수를 배출한다. 기존 생물학적 처리공법상 미생물 농도가 일정치 않은 문제점을 개선했다.

MBR 공법으로 처리된 물은 하수처리장 내 조경용수 등으로 사용되며, 연간 3억5400만원의 수자원 절감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웅진코웨이의 수처리시스템과 웅진케미칼의 필터기술 등 뛰어난 수처리사업 역량을 갖춘 계열사들과 협력해 수처리 환경플랜트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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