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0억 규모 30MW 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 본격화

[이투뉴스] 지속가능경영 전문업체 에코프론티어(대표 정해봉)가 중국 산둥성 평원바이오매스발전 CDM(청정개발체제)사업과 관련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3700만달러의 프로젝트파이낸스 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2006년부터 추진해 온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CDM사업의 첫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스 성공 실적을 올렸다.

에코프론티어는 6일 중국 제나시에서 사업개발 및 투자 파트너인 GS EPS, 중국 심천한원녹색능원유한공사와 한국산업은행, 해외사업금융보험 등과 금융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모두 63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산둥성의 면화줄기와 속성수 가지·뿌리 등 농업부산물을 연료로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30MW 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사업이다. 발전소는 내달 착동해 2012년 7월부터 상업운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가 가동되면 매년 18만MWh의 전력과 16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해 연매출 27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했다.

에코프론티어는 2007년부터 심천한원녹색농원유한공사와 사업 기반을 다졌으며, GS EPS와 사업개발 및 프로젝트파이낸스 유치를 추진했다.

국내 첫 민자발전사인 GS EPS는 바이오매스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CDM 등록 및 발행을 담당하고 있는 에코프론티어는 향후 영국 탄소배출권 거래 전문 자회사인 '에코프론티어 카본 파트너스 UK'를 통해 사업으로부터 발생되는 탄소배출권을 전량 구매할 계획이다.

에코프론티어는 2006년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 CDM 사업에 참여해 중국 수소불화탄소(HFC)-23 가스 저감 CDM 사업 등록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또 말레이시아 POIC(Palm Oil Industrial Cluster)공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 CDM 사업을 개발해 지난해 6월 중부발전, 한국인프라자산운용과 주주협약을 맺고 자본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에코프론티어 관계자는 "앞선 경험과 이번 사업의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CDM 사업을 개발하겠다"며 "국내 저탄소녹색성장 기술과 자본의 해외 진출 사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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