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9일 9개국 전문가 참석…방사선 기술 역할 조명

[이투뉴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농산물 등 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우려가 높은 가운데 방사선 식품 조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오는 16~19일 서울 플라자호텔과 고려대, 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에서 '방사선 식품 조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식품 안전과 식량 안보를 위한 방사선 기술의 역할 조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9개국 11명의 방사선 식품 조사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에는 방사선 조사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초청 강연이 열린다. 특히 데이비드 바이런 국제원자력기구(IAEA) 식품환경부장이 '식품 조사의 세계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앨런 라일리 아일랜드 식약청장이 '식품 안전의 이슈와 해결안'이라는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어 17~18일에는 고려대 생명공학관 대강당에서 ▶동식물 검역을 위한 조사 기술의 활용과 확인 시험법에 대한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 ▶소비자 수용성 증진과 조사 식품 안전성에 대한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 발표와 ▶식품 조사 기술 및 방사성 물질 오염식품 관리에 대한 전문가 패널 토의 등 식품조사 기술 워크숍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를 방문,  조사 시설 및 조사 식품 확인 시험용 연구 시설을 견학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방사성 물질 오염 식품과 방사선 조사 식품을 혼동해서 관련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학·연과 정부, 언론이 식품 조사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고 조사 식품 이용 활성화와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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