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93.26달러·Brent 111.69달러 기록

[이투뉴스] 지난주 배럴당 20달러 차이를 나타냈던 Brent-WTI가 스프레드 거래로 WTI 가격은 상승한 반면 Brent 가격은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25달러 상승한 93.26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Brent)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1.52달러 하락한 111.69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0.46달러 상승한 105.89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Brent 가격이 WTI 가격 대비 지나치게 상승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Brent-WTI 스프레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짐에 따라 WTI 가격은 상승한 반면 Brent 가격은 하락했다. 

지난주 Brent-WTI 가격 스프레드가 배럴당 20달러 수준을 지속하면서 Brent 가격이 WTI 가격 대비 과도하게 상승했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이에 따라 Brent를 매도해 WTI를 매입하는 Brent-WTI 스프레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이밖에 금일 유가는 유로존 소식과 주요국 경기지표 변화에 주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존 국가들의 그리스 지원 지연 소식은 유가 하락 요인으로, 이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의장의 긍정적 발언은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로존 국가들은 120억 유로 규모의 긴급대출 시기를 예정보다 2주 연기하면서 그리스의 보다 엄격한 재정긴축을 촉구했다.

장 끌로드 융커 의장은 그리스 총리가 유로존의 재정지원 합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시장을 안심시켰다.

한편, 일본의 5월 수출이 전월대비 12.4%, 전년동월대비 10.3% 감소하면서 세계경기회복 둔화 우려를 야기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