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분당복합발전처에 각각 설치
폐열 활용 및 CO₂ 저감효과 극대화

[이투뉴스] GS파워(사장 손영기)는 지난 6일 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과 일산열병합발전처, 분당복합발전처에 대한 흡수식히트펌프 설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흡수식히트펌프는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3kg/㎠이상의 스팀으로 히트펌프를 가동, 대기중에 버려지던 발전소 기기 냉각수의 저온 폐열을 고온의 지역난방 열로 전환해주는 시스템이다.

GS파워에 따르면 소비전력이 기존 전기식 터보히트펌프의 100분의1 정도에 불과해 피크 전력부하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으며 수익도 두 배인 장점이 있다.

GS파워가 공급하게 될 흡수식 히트펌프는 흡수식 냉동기 제조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브로드(BROAD)사 제품으로 각각 3000USRT, 3700USRT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  흡수식히트펌프 설치에 따라 분당과 일산 신도시에 각각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동서발전과 한국남동발전 측은 발전소 폐열을 지역난방열로 생산함으로써 비용 절감은 물론, 1만3200톤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흡수식 히트펌프 설치사업은 정부 ESCO 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지역난방 열을 공급하는 타 발전소 등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벤치마킹 대상으로 많은 문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S파워 관계자는 "대규모 에너지 소비처인 발전소의 에너지절약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GS파워가 제시한 데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다"며 "흡수식 히트펌프가 국내시장에서 전기 히트펌프를 대체하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gs파워가 공급하는 스팀흡수식냉온수기

 

김광균 기자 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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