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현대건설· GS건설 ·신텍 컨소시엄과 계약 서명식

▲ (왼쪽부터)허명수 gs건설 사장,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조용수 신텍 사장이 보일러 구매계약 체결 뒤 계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12일 현대건설·GS건설·신텍 컨소시엄과 1조원 규모의 삼척그린파워 1,2호기 보일러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입찰에서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 등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6월 29일 최종 낙찰자로 결정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계약 체결로 강원도 및 중부내륙 수도권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건설업계의 투자 및 중부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이번 입찰에서 제작사의 국내 공급분이 많을수록 평가에 유리하게 반영되는 발주방식 및 입찰서 평가방식을 채택해 CFBC(순환 유동층방식) 보일러 신기술의 국산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1000MW급 CFBC 보일러 기자재 공급 및 시공 경험을 쌓게 돼 국내외 발전설비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남호기 사장은 "남부발전의 기술력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국내외 유수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세계로 수출하는 발전소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삼척그린파워는 500MW 유동층 보일러 2기와 1000MW 터빈 1기를 2대1로 조합한 kg당 4600kcal 수준의 저열량탄 석탄화력 수출형 모델(ATP-1000)다.

세계 최초 초임계압 1000MW 순환 유동층 보일러를 채택해 기존 kg당 6080kcal 수준의 고열량탄 기준의 발전소에 견줘 매년 1200억원 이상의 연료구매 비용이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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