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고양시, 공동사업 MOU

▲ 정승일 지역난방공사 사장(가운데 왼쪽)과 최성 고양시장이 mou 체결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와 고양시가 일산하수처리장의 미이용자원을 활용한 집단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13일 일산하수처리장의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와 최종 처리된 방류수를 집단에너지와 팩키지로 연계해 지역난방 에너지원 및 공정용수로 활용하는 내용의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지역난방공사는 사업계획, 설계 시공 및 운영관리 등 집단에너지 사업 전반을 맡고, 고양시는 사업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지역난방공사는 집단에너지 팩키지 연계사업을 통해 고양시 1500세대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난방열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한 양 기관의 기대효과도 크다.

지역난방공사는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RPS)를 이행하는 한편 연간 2135TOE(석유환산톤)의 화석연료 수입 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3862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는 예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연간 1억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또 연간 27만3000톤의 하수 방류수를 지역난방 공정용수로 재이용해 원가절감은 물론 상수도 생산비용 절감 및 환경개선효과도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국가에너지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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