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외국인투자유치 보고회'서 밝혀

정부는 외국인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외국인투자 환경 개선을 가속화하고 경제자유구역 등 투자유치 기반의 활용을 확대하며 외국인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양질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부정책을 재정립한데 따른 것이다.


산업자원부는 2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외국인 투자자, 외국기관, 외국인투자유치 관련기관, 지자체장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투자유치 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회에는 국내의 외국인투자기업들도 참여했다.


이날 회의는 산자부의 '외국인투자유치 확대전략' 보고 및 3M 코리아와 도레이 새한의 '투자성공사례' 발표에 이어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세균 산자부장관은 '외국인투자유치 확대전략' 보고를 통해 참여정부의 외국인투자유치 핵심성과들을 평가하고 양질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정부정책을 재정립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쟁국과 비교해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 ▲외국인들의 개선요구가 튼 '외국인 직장보험 의무가입제도 개선' 등 10대 환경개선 과제 연내 마무리 ▲외국인투자에 대해 보다 친화적인 분위기 조성 노력 등 3대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김필구 산자부 투자정책팀장은 "보고회를 통해 외국인투자유치를 위한 강력한 정부 의지 표명을 통해 최근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외국인투자가들의 우려를 해소했다"고 설명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의 증액투자 활성화를 유도하고 우리 경제에서 외국인투자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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