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는 대조적 움직임…논란 예상

미국 정부는 2일 이집트가 석유를 대체하는 에너지 확보를 위해 러시아와 핵발전소 건립을 추진하는 데 대해 미국은 평화적인 핵에너지 개발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이같은 입장 표명은 '전력생산용'임을 주장하는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핵무기 개발용'이라며 핵연료인 우라늄 농축중단을 요구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제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뤄 논란이 예상된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이집트의 핵발전소 건립제안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미국은 이집트 뿐만아니라 세계의 책임있는 다른 나라들의 평화로운 핵에너지 개발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집트는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카이로를 방문했을 때 핵에너지 개발 프로그램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