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112.40달러·WTI 88.91달러 마감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그리스 재정위기 해소 기대와 달러화 약세, 미 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배럴당 0.51달러 상승한 112.40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수요 감소 발표 영향으로 전일대비 배럴당 1.30달러 하락한 88.91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일 그리스 재정위기 확산 우려 및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석유수요 전망 하향 조정 등이 반영돼 전날보다 배럴당 0.64달러 하락한 105.6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가상승은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알려지면서 그리스 재정위기 해소에 대한 기대가 제기된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재무건전성 이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16∼17일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 방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달러화는 유로화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보였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5% 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374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9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6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열대성 폭풍 리의 영향으로 미 멕시코만 석유생산 일시 중단에 따른 결과로 파악됐다.

EIA는 미국 휘발유재고는 수요감소 영향으로 전주대비 190만 배럴 증가한 2억1080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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