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0.24달러·두바이유 99.74달러 기록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유럽 재정 위기 완화 기대감과 주가 상승,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39달러 상승한 80.24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11월물(최근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103.94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23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들의 세계 금융 위기 관련 공동대책관련 긴급 성명 발표 소식 등이 반영돼 전날에 비해 배럴당 3.44달러 하락한 99.7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가상승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럽 재정 위기 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해진 것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CB 고위담당자가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채권매입, 12개월 장기 대출 재도입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및 세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증가로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유로화 강세 및 달러화 약세를 나타내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272.38p(2.53%↑) 상승한 1만1043.90, S&P 지수는 전일대비 26.52p(2.33%↑) 상승한 1162.95를 기록했다.

유로화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대비 0.3% 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354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신규주택구입 거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유가 상승폭 제한 및 Brent 최근월물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미국내 신규주택구입건수가 6개월내 최저치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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