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9.69달러·두바이유 97.08달러 마감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미 석유재고 감소과 미 증시 강세 등으로 일제히 상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4.01달러 상승한 79.68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날보다 배럴당 2.94달러 상승한 102.73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 역시 전날에 비해 배럴당 0.32달러 상승한 97.08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가상승은 미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가 예상 대비 큰 폭의 감소를 나타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468만 배럴 감소한 3억3600 배럴을 기록했다.

또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14만 배럴 감소한 2억1400 배럴, 경유·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74만 배럴 감소한 1억5700 배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각각 1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WTI 선물의 실물인도 지점인 미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재고가 전주대비 83만 배럴 감소한 3010만 배럴을 기록해 2010년 3월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 미 고용지표 호전 소식 등으로 미 증시가 상승한 것도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유럽연합(EU) 재무장관들이 유럽은행에 대한 자본 확충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ISM 비제조업 지수는 53을 기록해 시장전망치 52.8 대비 양호한 수준을 나타났다.

민간 고용조사업체인 ADP는 미국의 9월 민간분야 신규 채용이 9만1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5일(현지시간) 기준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31.24p(1.21%) 상승한 1만939.95를 기록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