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전북도의회 의원 "운영수입 산정 부실…지역예산 부담"

[이투뉴스] 부안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가 준공되자마자 부정확한 위탁운영비 산정으로 지역예산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도마 위에 올랐다.

16일 권익현 전라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위탁운영사인 전북테크노파크는 위탁운영비 5억2000만원(도비보조금 4억4000만원, 운영수입 8000만원)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전북도에 위탁운영비 부족분 1억원을 추경 예산으로 요구해놓고 있다.

또 전북테크노파크는 내년 위탁운영보조금으로 3억6000만원을 증액한 8억원을 요구한 상태다.

이는 지난해 전략산업국에서 발주한 '부안 신재생에너지단지 시설물 관리방안 및 분양원가 산출 연구'보고서의 원가산정이 잘못됐기 때문으로 부실용역이라는 것이 권 의원의 주장이다.

해당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단지 위탁운영 총관리비에서 운영수입 총액을 빼고 난 후 운영 가능한 금액으로 4억4000만원이 산정됐으며 이에 따라 도비 운영보조금으로 4억4000만원이 결정됐다.

이처럼 연구보고서와 실제 운영비용이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방문객 추정치를 오판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올해 약 43만8000명(1일 1200명)의 이용객과 부분 징수의 경우 7억3100만원의 예상수입을 예상했지만, 실제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단지를 이용한 이용객수는 2만210명으로 입장료 수입은 258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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