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연구 중심될 에너지절약형 녹색청사 구상

▲ 국립기상연구소 신청사 조감도

[이투뉴스] 기상청(청장 조석준)은 내달 1일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서 국립기상연구소 신청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서울 보라매공원 기상청 내에 위치한 국립기상연구소는 1978년 설립된 국내유일의 기상·기후 분야 연구기관으로 제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국립기상연구소 신청사는 1만6953㎡부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재생 에너지설비와 고효율 LED 조명기구를 설치하고 지붕·벽체·바닥의 단열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 절약형 녹색청사로 건축될 예정이다.

건축공사비 약 150억원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제주도에서 기후변화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학계 및 기관들과 연계해 향후 기상과학 연구단지 조성도 추진할 예정이며,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연간 30~40차례의 학술제와 포럼, 세미나 등을 지역에 유치해 기상업무 발전과 관련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 혁신도시는 115만1000㎡ 규모로 총 8개 기관이 이전해 인구 5100명의 환경생태도시, 관광도시, 연수·휴양도시로 건설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조성률은 85.6%로 기반시설 조성마무리 단계다. 이전 대상 8개 기관 중 전국 최초로 착공식을 가진 국토해양인재개발원에 이어 국립기상연구소의 착공으로 총 2개 기관이 착공했고, 내달 20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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