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산업재건을 위한 프로젝트 가동

표준과학연구원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라크의 산업재건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표준연은 이달부터 2008년 4월까지 총 18개월에 걸쳐 이라크의 '산업재건'을 위한 특정과 품질시스템의 현대화 지원 프로그램은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자이툰 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북부의 아르빌 지역은 공산품을 분석, 평가해 품질과 안전성을 보증하는 측정시혐 및 품질간리체계가 부재한 상황으로 이라크 상품의 수출 길이 막히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한국구제협력단의 지원으로 300만달러 규모의 '아르빌 품질시험소 현대화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에 대해 방건웅 표준연 국제협력실장은 "지원사업은 주로 이라크가 제품의 품질관리를 통해 수출경쟁력 향상 및 자생능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선 이라크 아르빌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표준연은 ▲측정·분석·시험 장비 공급 ▲실험실 리노베이션 및 인프라 확보 ▲전문가 초청연수 ▲전문가 현지 파견 및 자문활동 등 구제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또한 아르빌과 더불어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도 맞춤형 산업재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에 아르빌 사업과 동일한 규모인 300만달러를 투입해 이라크 국가표준기관으로서의 역량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측정장비의 공급을 통한 기반확충, 초청연수 등을 통한 인력양성 사업 등이다.


방실장은 "이번 지원사럽은 이라크 국민에 대한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 개선은 물론 우리 사업체들의 이라크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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