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25.71달러·WTI 108.0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가 리비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공급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10달러 하락한 125.71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 상승한 108.09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도 이란에 대한 EU의 추가제재 등의 영향으로 전날에 비해 배럴당 1.71달러 상승한 123.94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유가하락은 리비아의 4월 원유 수출량이 혁명발생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1월 원유 생산량도 전월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NOC)에 따르면 리비아의 4월 원유 수출량은 혁명발생 이전인 작년 2월보다 증가한 하루당 140만 배럴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보고서에 의하면 사우디의 1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하루당 6만1000 배럴 증가한 하루당 987만 배럴를 기록했다. 사우디의 1월 원유 수출량은 전월대비 하루당 14만3000 배럴 증가했다.

미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달러화 약세로 인해 WTI시장은 상승마감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지난달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같은 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6월 이래 최고치를 유지한 것으로 주택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6.51포인트(0.05%) 상승한 1만3239.13을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53%상승(가치하락)한 유로당 1.324달러를 기록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