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점검하며 '안전'·'소통' 강조

▲ 경주 방폐장 건설현장을 방문한 홍석우 지경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이투뉴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지난 19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주기를 맞아 원자력 관련시설 안전점검차 월성 원전과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홍 장관은 이날 월성원전을 방문, 정영익 월성원전본부장으로부터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 받은 뒤 고리 1호기 정전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설비 안전 운영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최근 공사기간을 18개월 연장한 경주 방폐장 건설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당초 올해말 완공 예정이었던 경주 방폐장은 지하 동굴을 뚫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차단 및 지반 보강을 위해 지난 1월 완공시점을 2014년 6월 말로 연기했다.

홍 장관은 지하 80~130m의 건설 현장과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1·2번 처분고의 각종 보강공사(지하수 차단공사, 연약지반 강화공사 등) 진행 상황을 집중 확인했다.

같은 날 열린 경북·경주지역 유관기관과의 오찬간담회에서는 방폐장 관련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이인선 경북 부지사, 우병윤 경주시 부시장, 김일헌 경주시의회 의장과 의장단,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송명재 방사성페기물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홍 장관은 "원전, 방폐장이 있는 경주는 국가 에너지정책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안전한 방폐장 건설과 원자력 현안과 관련해 적극 소통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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