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이후 원자력 전망·북핵 이슈 등 논의

▲ 김중겸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투뉴스] 원자력 분야의 국제적 협력을 도모하기 위한 제18차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PBNC)가 19일 부산 BEXCO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회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비롯해 세계 25개국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 김중겸)와 한국원자력학회(회장 장순흥) 주관으로 열렸다.

지난 18일 환영 리셉션에 이어 19일 열린 개회식에서 김중겸 한국원자력산업회의회장(한국전력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앞서 원자력 분야에 대한 국제적 협력과 정보 교류를 통해 발전 방향에 대한  이해 증진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축사에서 "부산은 우수한 원자력산업 인프라를 갖춘 동남권의 중심 도시로서 원자력기자재산업 분야에서 의욕적이고 역동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원자력 안정성과 평화적인 지속 이용을 증진하고 국가 간 상호 협력에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는 태평양연안국원자력회의는 19일 '후쿠시마 사고 이후의 원자력 전망', '원자력 안전과 규제' 등 총회 세션을 시작으로 '후쿠시마 사고: 문제점과 교훈'을 주제로 패널 토론 등이 진행됐다.

20일부터는 지그프리드 헤커 미 스탠포드대 교수 등 세계적인 원자력 전문가들이 모여 '북한과 이란의 핵 이슈'를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다양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며 '원자력 보안과 핵 비확산', '원자력 신흥국 및 추진국' 등의 종합 세션과 함께 10개의 특별 세션, 36개 기술 세션을 통해 283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한편 회의 기간 BEXCO 전시장에서는 원전 운영·기기  제작 등 각 분야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 '201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병행 개최된다.

김광균 기자 kk9640@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