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가스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에 의견서 전달

환경운동연합은 우리나라 기업이 참여, 추진하고 있는 버마 쉐 가스 프로젝트에 대한 인권유린과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의견서를 해당 사업장에 전달했다.

환경운동연합과 ERI(EARTRIGHT INTERNATIONAL)은 20일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버마 쉐 가스 프로젝트(Shew Gas Project)가 미칠 인권유린과 환경파괴를 우려하는 의견서를 제작해 각 기업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쉐 가스 프로젝트에 대해 대우인터네셔널은 60%의 지분을, 한국가스공사는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국내외 인권·환경단체는 이 사업이 환경과 인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지적해 왔다.


이번 의견서는 국문과 영문 총 26매로 되어 있으며 쉐 가스 프로젝트가 미칠 환경과 인권 우려를 구체적으로 지적함과 아울러 사업 수행에 앞서 사회, 환경, 인권 영향평가를 미리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가스공사와 대우인터내셔널이 우리나라의 환경보호 정책을 따르고, 버마의 환경을 보호하며 쉐 가스 사업으로 인해 환경과 사회에 미칠 악영향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연합과 ERI는 이후에도 더 이상의 인권유린과 환경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쉐 가스 사업에 대해 지속적 모니터링을 수행할 것이며 가스공사와 대우가 적절한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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