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퀴리의 위대한 유산」출간…원자력(硏) 박사 3명 공역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의 하나로 꼽히는 방사선과 그 다양한 응용기술들을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가 국내 원자력 전문가 3명의 공동 번역으로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원자력연구소 김재희·이병철·박상현 박사 3명은 현대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사선 관련 기술들을 소개한 '방사선과 현대생활-마리 퀴리의 위대한 유산'을 번역 출간했다. 이 책은 식품으로부터 의료, 농업, 환경 보호, 테러 방지, 발전, 우주탐사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는 방사선 기술을 비전문가들도 알기 쉽도록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앨런 E. 월터 박사는 미국 원자력협회 회장을 역임한 원자력공학자로 일반인들이 방사선에 대하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례와 쉬운 설명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박창규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은 추천사에서 "방사능과 원자력은 현대 과학의 중추적인 기술이자 현대생활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기술이지만 혜택보다는 피해가 훨씬 자주 언급되다보니 공포의 대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책이 방사선에 대한 오해를 거두고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방사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힐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책을 공동 번역한 김재희 박사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서울대학교 대학원 유체공학 석사-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사를 거쳐 원자력연구소 신형원자로개발단 책임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20003년 1월 과학기술부 제정 '이달의 과학자'상을 수상했고 마르퀴스 후즈후, 케임브리지 IBC, 미국 ABI 등 세계 인명록에 등재된 바 있다. 또 이병철 박사는 서울대학교 물리학과-KAIST 물리학 석사 및 박사를 거쳐 원자력연구소 미래원자력기술개발단 양자광학팀 책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박상현 박사는 미국 스티븐스공대 이학박사로 원자력연구소 방사선이용연구부 선임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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