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분 수요 40% 비율 차지

[이투뉴스] 유럽 재정위기에 따라 지난해 전세계 백금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외교통상부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에 따르면 2010년 188만5000톤이었던 백금 순수요는 작년 175만8000톤으로 7% 가량 하락했다.

2000년대 중반 200만톤을 넘던 백금 순수요는 2008년 금융위기로 위축되며 180만톤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매년 회복 추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또다시 하락했다.

백금 가격은 2007년 하반기 1온스당 2252달러를 기록한 이후 수요 감소에 따라 크게 하락했지만 2008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수요가 떨어지면서 백금 가격도 온스당 1600달러로 가격 횡보 추세를 보였다.

한편 백금은 지난해 자동차 부분에서 가장 큰 수요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분 수요는 가장 높은 39.1% 비율을 나타냈고 장신구가 30.5%,  화학 5.9%, 유리 5.4%, 전기전자 3.0%, 의료 2.9% 등이 뒤를 이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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