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2시께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지시(鷄西) 외곽의 위안화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5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데 이어 이날 남서부 윈남(雲南)성의 한 탄광에서도 가스폭발 사고로 20여명이 숨지는 등 하루에만 적어도 53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위안화 탄광 사고로 갱도 안에서 작업중이던 32명중 14명은 긴급히 대피했으나 18명은 갱도가 막히면서 고립됐다고 전했다.


이후 8시간의 작업끝에 무너진 탄더미들을 제거하고 현장에 진입한 구조팀은 2명을 구조하는데 성공했으나 15명은 이미 숨진 뒤였고 실종된 나머지 1명을 찾고 있다.

  
경찰은 일단 이날 사고가 현장으로의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유해 가스가 배출되지 않은 채 차 있다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저녁 윈난성 푸위안현 훠숴의 창위안 탄광에서도 갱도내 가스폭발 사고로 26일 오전 현재 32명이 숨지고 28명이 부상했다고 윈난성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