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사장 취임식에서 경영혁신 필요성 강조

 

▲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신임 사장이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투뉴스] "세계 톱20 자원개발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불패와 필승의 문화를 내재시킬 경영혁신이 필요하다"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한국광물자원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6대 사장 취임식에 참석한 고정식 신임 사장의 취임일성이다.

고 신임 사장은 서울 중앙고와 미국 미시간대 화학공학 박사를 거쳐 지식경제부 자원정책과장과 에너지자원정책 본부장, 특허청장 등을 역임한 자원전문가다.

고 사장이 지난달 29일로 임기가 만료된 전임 김신종 사장의 뒤를 이어 광물자원공사 수장에 임명된 것도 이 같은 경험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79년부터 08년까지 공직생활을 하다가 특허청장을 지냈고 4년 만에 다시 공직으로 돌아와 자원 쪽의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문을 연 고 사장은 "광물자원공사가 글로벌 마켓에서 톱20 기업에 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이고 해볼만한 일이다"라며 "수십년간 공직에서 쌓아온 경험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원이 있는 곳 대부분 개도국들이며 신민지로서의 아픈 경험이 있는 만큼 광산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든 일은 반드시 정도를 가야 하며 가치창조, 상생, 동반성장 등이 공기업을 움직이는 철학이 돼야 한다"는 생각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이 추구하고 시대정신에도 맞는 정신은 필승의 문화라며 톱20 자원개발전문기업으로 성정하기 위해서는 필승의 문화를 내재시킬 경영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위해서는 업무수행과 관련돼 얻어진 모든 지식을 전체 구성원이 공유·활용할 수 있는 지식공동체가 돼야 하고 실패를 통해 배우고 다시 도전하는 자세를 가진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기술적 역량과 팀웍을 가진 전문가 집단이 돼야 하며 자원개발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가 되겠다는 각오로 즐겁게 일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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