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6.9% "현 회식문화 불만족"

[이투뉴스] 최근 삼성, 금호그룹 등이 벌주, 원샷, 사발주 등을 퇴출하는 절주(節酒) 캠페인을 선언한 데 이어 대부분의 직장인들도 절주 캠페인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5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78.1%가 '낮술, 폭음 등을 금지하는 사내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내 음주문화 개선이 필요한 이유(복수응답)는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는 의견이 7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숙취·피로감(69.2%)', '건강상의 문제(51.3%)', '각종 음주관련 사고(29.8%)' 등의 응답이 있었다.

가장 피하고 싶은 음주문화로는 응답자의 43.7%가 '벌주·원샷·사발주 등 무리하게 술을 권하는 경우'를 꼽았다.

이외에도 '회식 자리 끝까지 남아있기(34.2%)', '노래나 춤 강요(8.6%)', '상사 옆에서 술 따르기(7.8%)', '술자리 게임(5.7%)' 등이 있었다.

한편 가장 선호하는 회식으로 '맛집을 찾는 미식가형' 회식이 2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연극·뮤지컬 등 문화공연형(25.2%)', '저녁을 먹으며 반주를 곁들이는 식사형(24.0%)', '운동을 함께하는 스포츠형(9.5%)' 등이 있었으며 '술이나 노래방 중심의 음주가무형'은 2.7%에 그쳤다.

현 회사의 회식문화에 대한 만족도는 46.8%가 '보통'이라 답했고 '불만족한다'는 21.8%, '매우 불만족한다'가 15.1%로 모두 36.9%가 불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준형 기자 jjoon121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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