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115.80달러·WTI 91.85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및 중국 경기지표 호조와 유럽연합의 이란 제재 승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18달러 상승한 115.8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날보다 배럴당 0.01달러 하락한 91.85달러에 마감됐다. 두바이유 현물유가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0.52달러 하락한 110.78달러를 나타냈다.

이 같은 유가상승은 미국 및 중국의 경기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측치 0.8%를 상회했으며, 미국 8월 소매 판매 증가율도 당초 발표된 0.9%보다 높은 1.2%로 수정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의 지난달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1863억5000만 달러로 블룸버그 예상치 5.5%를 크게 상회했다.

미국 및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 소식으로 15일(현지시간)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5.38포인트(0.72%) 상승한 1만3424.20, S&P지수는 전일대비 11.54포인트(0.81%) 상승한 1440.13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이란 제재 승인 소식도 유가상승에 일조했다. EU는 15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개최, 이란에 대한 추가 금융·무역 제재안에 합의했다.

신규 제재는 EU 회원국과 이란 은행의 거래 및 무역, 가스 수입 금지 등의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구체적인 제재대상은 16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이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