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6.75달러·Brent 109.83달러

[이투뉴스] 중동지역 불안 완화와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예상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2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2.53달러 하락한 86.75달러에 마감됐다.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도 전날보다 배럴당 1.87달러 하락한 109.83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1.10달러 상승한 109.51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유가하락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정전에 합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주요외신들은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측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정전 합의가 임박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양측간 정전 합의 가능성 제기로 중동지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에디슨 암스트롱 트레디션 에너지 분석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정전합의 가능성 제기로, 양측간 분쟁이 여타 중동지역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소 완화됐고, 유가 안정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미 원유 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점도 유가하락에 일조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실시된 블룸버그 사전 재고조사 결과, 16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00만 배럴 증가가 예상됐다.

조만규 기자 chomk@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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