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환경·에너지 전시 상담회…7개 분야 39기업 참여

▲ 도미니크 수링스 보닛 본부장이 행사 참가자들에게 바이폴라 플레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이투뉴스] 유럽연합(EU)이 한-EU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주관한 '2013 환경·에너지 전시 상담회'가 11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하모니 볼룸에서 개최됐다.

국내기업은 12일까지 EU의 엄격한 기준 아래 선발된 환경·에너지 관련 강소기업과 1:1 비즈니스 미팅을 하게 된다.

전시회에는 풍력에너지 5곳, 신재생에너지 10곳, 수질 및 대기 4곳, 태양열 및 태양광 7곳, 에너지 효율 솔루션 5곳, 폐기물 처리 관리 2곳, 에너지 환경기술 6곳 등 모두 7개 분야에서 모두 39곳의 기업이 방문했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신재생 기업인 벨기에 기업 보릿(Borit NV)은 수소 연료전지 스택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중 하나인 바이폴라 플레이트를 자체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고 제조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자동차, 항공, 건설, 가구 산업, 포장 및 기타 일반 산업 부문을 위한 구조 솔루션 시장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왔다.

도미니크 수링스 보닛 본부장은 "아시아 시장에는 일본에 지사가 있다. 그래서 일본을 자주 방문하면서 개최되는 박람회에도 참가했는데, 그곳에 한국 관광객이 많이 오는 걸 보면서 한국 시장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은 재생에너지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와 관련된 많은 활동과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에너지 시장과 관련해서도 언론이 관심 있게 보도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일본에서처럼 성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으로 참가한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 ㈜디에스파워 관계자는 "3년 전 처음 행사에 참여했고 이번에 또 참가한다"며 "매번 행사 때마다 해외 관련 업체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즈니스 미팅 이외에 무역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도 계획돼 있다. 세미나를 참관하고 싶거나 비즈니스 미팅을 희망하는 국내기업 및 개인은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www.eu-gateway.kr)또는 모바일 홈페이지(m.eu-gateway.kr)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한편 EU 기업들은 오는 14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환경산업 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13)에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유럽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기 위한 기술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