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은 13일 묘산봉 관광지구 공사, 해군기지 건설계획, 제주 화산섬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 등을 2006년 제주 10대 환경뉴스로 선정, 발표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가 지난 5월 묘산봉 관광지구 개발사업을 승인함으로써 한반도 최대의 상록활엽수림이자 제주고사리삼 등 희귀식물이 보고인 선흘곶 일대가 사라지게 됐다며 이를 10대 환경뉴스 중 첫째로 꼽았다.


이 단체는 이어 제주평화의 섬과 군사기지의 양립 가능성 문제 등을 둘러싸고 도민 사회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정부의 해군기지 건설계획과 제주의 화산섬 및 용암동굴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신청한 사실을 10대 환경뉴스에 포함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또 한라산리조트 개발사업 승인과 우리들리조트 건설 반대, 한미FTA 추진 논란, 4.1 제주도 전역 정전사태, 난산풍력발전 반대운동, 조천분기 송전선로 건설사업, 먹는 샘물 삼다수 증산 등을 주요 환경 이슈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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