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새누리당 의원, 에너지관리公 국감서 지적

▲ 변종립 공단 이사장이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여·야 의원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이투뉴스] 정수성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의원(새누리당)은 21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공단의 에너지진단사 자격시험 실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 의원은 "11년간 실시한 에너지진단사 자격시험은 연평균 209명꼴로 응시했으며 2009년 이후에는 이 인원에서 매년 응시인원이 감소했다"며 올해 첫 시행하는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시험에 대한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에너지진단시 시험의)지난해 수입은 1109만원, 지출은 4500만원으로 3400만원의 손해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수입 539만원, 지출 3667만원으로 3127만원을 손해봤다"고 덧붙였다.

또한 자격증을 가진 직원은 전체 488명 중 12명으로 2.5%에 불과한 것으로 볼 때, 공단 직원도 자격증의 효용성과 관련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시험 지속 여부를 재검토를 요구했다.  

정 의원은 "취업난을 틈타 각종 민간 자격증이 난무하는 가운데 공단도 이러한 비난에 직면하지 않도록 내실화를 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미애 민주당 의원도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홍보비로만 40억원을 투자했지만, 국민의 홍보활동 인지도는 37.7%에 그치고 있다"며 "돈만 축내는 사업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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