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옥상에 100kW 설치...연간 4800만원 수익 기대

 

▲ 건국대 상허기념도서관 옥상에 건립된 100kw급 태양광 발전 시설

[이투뉴스] 건국대학교(총장 송희영)는 상허기념도서관 옥상에 100kW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서울권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전기를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사업을 시범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대학 측은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해 교내 친환경 에너지 설비 설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교 용지가 태양광 발전에 적합하다고 판단, 지난 4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8월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연간 4800만원의 판매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5년 후면 설비 투자에 따른 손익 분기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설비 확충, 학교 시설 개선 등에 쓰일 계획이다.

건국대는 지난 5월 서울시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설비 확인을 받는 등 전기 판매 자격을 갖췄다.

이병우 건국대 관재처장은 "연내 착공 예정인 부동산학관에 100kW급과 신공학관에 500k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며 "교내에 1500kW급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는 2006년 생명환경과학대학 옥상과 이천 스포츠과학센터 등 2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연간 13만5729kW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박상길 기자 gilgiz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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