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가스보일러 2014 시장 ‘콘덴싱’이 무게추
[특집] 가스보일러 2014 시장 ‘콘덴싱’이 무게추
  • 채제용 기자
  • 승인 2014.0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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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침체로 150만대 고지 눈앞에 두고 후퇴
고효율·친환경 인식·정책 맞물려 콘덴싱 경쟁 심화

[이투뉴스] 가스보일러 시장은 2012년 147만4975대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50만대라는 고지를 넘어설 것이냐가 관전 포인트였다. 더욱이 1분기 생산량이 35만4181대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자 기대감은 한층 높아졌다.

하지만 이후 성장세에 힘이 떨어지면서 3분기까지 모두 102만6491대를 생산, 전년동기 105만4831대보다도 밑도는 성적에 그쳤다. 전년도 생산량보다 5% 안팎 수준으로 감소한 140만대 선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대부분이다. 한마디로 전강후약(前强後弱)인 셈이다.

이 같은 가스보일러 시장 위축은 다가구, 다세대 등 소형주택의 신축이 줄어든 게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신규 수요는 물론 교체수요나 개보수 수요도 감소했다.

2014년 가스보일러 시장은 전반적인 국내·외 경제상황 등을 고려해볼 때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나마 교체시장은 꾸준히 수요가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대 초반부터 연간 100만대 전후의 규모로 보급돼 온 가스보일러 교체주기를 감안해서다.

특히 올해 가스보일러 시장 판도는 콘덴싱보일러가 좌우할 전망이다. 연료비 절감을 우선시한 소비자 인식변화와 정부의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보급 정책이 맞물려 콘덴싱보일러 수요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콘덴싱보일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변화는 교체시장에서 일반형 가스보일러를 밀어내고 콘덴싱으로 점차적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콘덴싱보일러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가 가스보일러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위축 예상되는 신규시장
지난해 가스보일러 시장이 전년도 보다 5% 안팎으로 줄어든 것은 소규모 주택의 인허가 수량이 지난해 9월 누계기준으로 4만4759호 줄어 감소율 17%를 기록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들어 신축인허가 세대 감소폭은 줄어들었으나 감소세는 여전해 신축시장은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2~3년간 1~2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소규모 주택이 증가했으나, 일부 지역의 경우 공급물량 증가로 미분양세대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분양률을 높이기 위해 2룸 또는 3룸 위주로 신축하는 경향이 바뀌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난해 소규모 신규 주택물량은 전년도에 비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추세는 2014년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의 경우 소형주택 공급과잉으로 신규수요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시가스 신규보급은 지방 소도시 위주로 이뤄지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주변지역에 도시가스 보급이 점차 확대되면서 가스보일러 수요가 일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교체시장에 거는 기대
2000년 초·중반에 보급된 가스보일러의 교체주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서 지난해 교체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실제 수요증가는 당초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 같은 실적은 경기침체로 인한 구매력 약화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매년 100만대 내외 규모로 가스보일러가 보급됐다는 점에서 올해 교체시장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축시장과는 대조적으로 소폭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 특판시장은 약보합세 전망
건설경기의 지속적인 악화로 미분양 물량이 늘어났으나,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미분양 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무주택자가 신축 아파트를 구매하기 보다는 임대 및 전세를 선호하는 추세로 신축수요 보다는 전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기이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아파트 인허가 수량은 9월 누계 기준으로 5만3400세대가 줄어 감소율 26%를 기록했다. 올해에도 지난해와 유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향후 투자효과를 고려한 수도권의 재건축·개발지역 및 수도권과 인접한 신도시 위주로 분양이 일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NO.1’ 꿈꾸는 경동나비엔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경동나비엔은 올해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난방시장에서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NO.1으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잡은 경동나비엔은 이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 서탄면 수월암리 일원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세우고 있다. 13만㎡(4만평) 규모의 서탄 신공장은 연간 150만대의 보일러 및 온수기의 신규 생산능력을 확보해 기존 80만대 규모의 생산시설과 함께 최대 23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 같은 생산능력 확충과 함께 국내 수출 1위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외시장 확대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지 법인이 설치된 중국과 북미 지역을 양 날개로 삼아 러시아와 CIS국가 및 호주 온수기 시장을 공략해 신규시장 개척을 이어갈 예정이다.

세계적인 수준의 콘덴싱기술력을 바탕으로 경동나비엔은 1992년 업계 최초로 중국 시장에 진출, 세계 시장을 향한 첫 발을 뗀 후 중국 현지 생산판매 법인에 이어 업계 최초로 미국법인을 설립하며 세계 시장을 공략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대 온수기 시장인 북미 시장, 신흥시장으로 떠오른 러시아, 콘덴싱과 보일러의 본고장 유럽 등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며 경동나비엔의 이름을 세계 시장 곳곳에 알리고 있다.

2012년 국내 보일러 및 가스온수기 전체 수출액의 63%를 점유, 22년 연속 업계 수출 1위라는 업적을 달성한 경동나비엔은 해마다 가파른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2007년 230억원이던 수출액을 2012년에는 총 매출액의 33%인 1120억원으로 5배 가까이 성장시킨데 이어 2014년에는 매출액의 50%를 수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사명 ‘NAVIEN’에서 알 수 있듯이 ‘에너지와 환경의 길라잡이’가 될 수 있는 기업으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보일러 이외의 다양한 사업군에서도 그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 위기 속에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녹색에너지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스털링엔진 m-CHP, 가정용 연료전지, 태양열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09년 정부의 에너지효율향상 기술 개발사업인 ‘초소형 가정용 1㎾급 스털링 엔진 열병합 발전시스템 개발’ 연구과제의 총괄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양대학교, 국민대학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10년부터 네덜란드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럽 판매에 필수적인 CE 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 2차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글로벌 메이커로 성장하기 위한 이 같은 노력과 잠재력을 인정받아 2012년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정부가 선정하는 ‘월드클래스 300(World Class 300)’ 대상 기업에 선정됐다.

◆가스기구의 명가 린나이코리아
린나이코리아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감동서비와 협력업체 파트너십으로 가스기구 명가의 자리를 확고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린나이코리아는 가스기구의 명가답게 기술력은 물론 고객만족을 넘어선 감동의 서비스와 협력업체의 파트너십 강화로 올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의 선진 기준에 맞게 사용자의 안전성을 강화한 신제품 스마트보일러로 올해 시장공략에 나설 린나이코리아는 모든 보일러 제품이 NOx 1등급을 획득했으며, 콘덴싱 보일러는 변경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서도 업계에서 가장 많은 1등급을 달성할 정도로 기술력을 자신한다.

린나이 스마트콘덴싱 보일러는 고효율 콤비 히팅 시스템으로 열 전도율이 가장 높은 순동 99.9%의 1차 열교환기와 강산성 응축수에 강한 스테인레스 2차 열교환기를 결합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했다. 스마트 비례제어 시스템으로 좌우 3단뿐만 아니라 상하 불꽃 크기를 5분의 1까지 세밀하게 조절해 꼭 필요한 만큼 난방이 가능하며, 에코 디스플레이 기능을 통해 에너지 절약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고객만족을 넘어 고객감동을 실현하기 위한 서비스에도 한층 힘을 더한다. 스마트 보일러 제품뿐만 아니라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는 스마트 서비스는 린나이코리아가 내세우는 비장의 무기다.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꾸준한 만족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본사에서 직영으로 A/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996년부터 겨울철에는 A/S요원이 24시간 대기하는 동절기 특별서비스를 매년 실시해 한파와 혹한에도 고객이 보일러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006년 9월 업계 최초로 가정용 가스보일러 전 품목의 무상보증기간을 기존의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으며, 1996년 업계 최초로 콜센터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업계 최다 6년 연속 1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2년 연속 우수콜센터,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업계 최다 3년 연속 1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업계 최다 16년 1위, ‘한국콜센터 품질지수’ 1위라는 확실한 평가를 받고 있다.

협력업체와의 파트너십도 린나이가 자신하는 전략이다.

린나이코리아는 협력업체와 배려를 통해 상생관계를 굳건히 하고 있으며, 윤리경영을 통해 협력업체가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사업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상호 경쟁력 제고, 신뢰 구축 및 강화, 거래편익 개선 등을 통해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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