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세계 6위 목표

기상청은 환경부ㆍ건설교통부ㆍ소방방재청 등 기상관련 부처가 감여하는 국차 차원의 기상업무발전 기본계획을 수립, 미래 기상변화에 대비한 5개년 중기대책을 마련했다.


21일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의결된 이 계획은 기상 정보 서비스를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하고 사후 복구에서 사전 예방에 중점을 두는 기상재해 대비 체제로 바꾸기 위한 노력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새로운 비전 '월드 베스트(World Best) 365'를 마련하고 기상재해 피해 최소화, 유비쿼터스 기상정보 서비스 구현, 기상과 관련한 국제협력과 역할강화라는 3대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2011년까지 현재 국가기상기술력을 현재 세계 10위에서 6위로 높이기 위한 여러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상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집중호우의 신속한 탐지와 예측이 필수적인 만큼 한반도와 인근 해역을 대상으로 하는 3차원의 상세한 관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폭염ㆍ안개 등 새롭게 대두하는 기상현상에 대한 예ㆍ특보제를 신설, 노인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상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기후변화에 대한 시나리오를 확립하고 이에 따른 한반도의 지역별 분야별 취약성 평가 프로젝트도 수행한다.


이외에도 현재 시험운영 중인 읍면동 단위의 상세하고 정량화된 디지털예보의 예보기간을 1주일까지 늘려 네비게이션을 통한 여정예보 등 다양한 응용 기상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물부족 해결 및 에너지 자립 등에 필요한 미래 기상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예측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최치영 기상청 재정기획관실 과장은 "기상재해를 줄이면서 국제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지구상의 관측 및 예측정보 등의 생산과 유통을 담당하는 지구정보 아시아 지역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북한 지역에 황사관측망을 설치하는 등 기상재해에 관한 남북 공동협력 사업과 더불어 기상에 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기상과학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월드 베스트(World Best) 365란
기상재해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365일 항상 신속하고 정확하며 가치 있는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기상청의 중기 비전으로 '3대 발전목표, 6위 기상기술 선진국 진입, 5개 추진전략'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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