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의 최적화 위해 항구별 다원화 강화

한국서부발전(대표 김종신)이 발전연료 조달의 최적화를 위해 골몰하고 있다. 21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전력시장 체제 변화에 경쟁역량을 강화를 위해 발전연료 조달이 원만하게 이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위한 방안을 적극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부발전은 유연탄을 효율적으로 구매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부발전이 자체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3-2-1 재고관리기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3-2-1 재고관리기준'은 안전계획을 30일을 기준으로 하고 연평균재고를 20일 이상 유지한다는 것이다. 만약 연평균재고가 10일 이하 전망시 위험신호를 알리고 긴급구매나 발전사 간 물물교환(swap)을 통해 안정조달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메이저 공급자 위주의 시장에 대응 공급선의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중장기 안정조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와 타 발전사와 공조를 통해 해외 유연탄 광산 합작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며 현재 한전의 자원계발팀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평택발전 소요량 중 30%는 국내 정유사를 통한 안정 공급기반을 마련을 위해 국내입찰, 70%는 경쟁확대를 통한 경제적 구매를 위해 국제입찰로 연료유의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조달도 꾀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의 합리적 조달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한국가스공사와의 LNG공급 계약이 지난달 만료함에 따라 발전용 LNG 직도입 허용시 대비 가스공사와 계약조건 등을 협의 중이며 최근 대부분의 조항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NG공급 계약의 경우 12월 한 달간은 기존의 같은 조건으로 연장한 상태다.

임승태 서부발전 연료팀장은 "내년 발전연료 조달목표량은 유연탄 1100만톤 연료유 120만 킬로리터 LNG 140만톤으로 유연탄이 전체적으로 늘었으며 나머지 연료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라 면서 "연료조달에 있어서 앞으로는 국가별 다원화도 중요하지만 항구별 다원화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팀장은 "내년에도 발전연료의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조달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목표관리제도(MBO)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료비 절감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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