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공유제운영 효과 면밀히 검토, 향후 탄력운영

5개 발전회사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과공유사업의 기업 참여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2일 한국발전회사에 따르면 발전회사는 수의계약이 가능한 품목에 한해 기업을 선정해 왔으나 향후 그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부발전(대표 정장섭)은 '대ㆍ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에관한법률'에 따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부응하고 중소기업의 경영개선을 지원해 원가절감을 유도하기 위해 '발전회사 성과공유제'를 공동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용철 중부발전 성과공유추진위원장은 "발전회사 성과공유제는 중소기업이 원가절감목표 및 시행과제를 제출하면 발전회사는 경영개선이 이뤄지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향후 효과를 면밀히 검토해 탄력적으로 나갈 필요가 있다"며 범위확대를 시사했다.
남부발전(대표 김상갑)도 지난 12월 발전회사 성과공유제 공동시행지침에 따라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공모했다. 이에 따르면 오는 3월 원가절감 과제를 수행하고 외부 원가조사기관을 통해 성과를 측정한 후 5월 단가계약을 체결해 시행할 방침이다. 대상자격은 신제품인증(NEP)를 받은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중소기업으로서 3년 이내 납품실적업체, 연구개발 참여업체, 기자재공급업체 또는 정비적격업체를 위주로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남부발전은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새로운 상생협력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동ㆍ서부ㆍ동서발전도 중소기업 지원 강화라는 대명제 속에서 올해부턴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입장이다.
남동발전(대표 박희갑)은 협력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애로사항을 체크하고 이를 제도개선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서부발전(대표 김종신)은 경영체계 및 기술관리 개선을 위한 컨설팅 지원책을 마련하고 신기술인증제품 구매도 활성화하는 등 제도적 마련에 더욱 관심을 가질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06년도에도 전체 기자재의 70% 이상을 중소기업으로부터 구매하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협력연구개발사업과 품질경쟁력 강화사업, 해외시장개척사업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했다.
동서발전(대표 이용오)도 성과공유제 시행지침에 따라 발전 5사의 공동제정 및 운영 추진은 비슷하겠지만 나름대로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발전5사의 추진 방향과 함께 기능인력 양성 및 발전신기술 무상교육 시행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의 장을 여는데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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