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비교 31.3%나 감소

지난해 한국동서발전(대표 이용오)의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실적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5개 발전사 중 최하위 수준이다.
4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2006년 11월 기준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 실적이 962억원으로 나타나 5개 발전회사 가운데 최하위로 나타났다. 도서발전의 총 구매액 1573억원의 61.2%에 불과하다. 이는 2005년 1400억원에 비교하면 약 31.3%나 감소한 것이다.

 
한국중부발전(대표 정장섭)은 총 구매액 1500억원 중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실적이 1258억원으로 83%나 차지했다.
한국서부발전(대표 김종신)도 총 구매액 1429억5000만원 중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실적이 1071억7000만원으로 중소기업 제품 구매비율이 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상갑)은 총 구매액 1700억원 중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실적이 1150억원으로 67.3%로 나타났다.
한국남동발전(박희갑)도 총 구매액 2008억원 중 61.7%인 1275억원을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한국전력공사(대표 한준호)는 총구매액 4조800억원중 3조1880억원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에 사용돼 78%의 높은 구매실적을 보였다.

 

익명을 요구한 동서발전 한 관계자는 "한국전력 및 타 발전사와 비교해 중소기업제품 구매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당진화력 5, 6호기 발전소 준공 등 건설용 발전기자재 물량 감소로 인해 총 구매액 감소와 함께 중소기업제품 구매액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3월 발전회사 중소기업 구매실적과 관련 법적 시행령이 개정돼 구매기준이 포함되는 만큼 중소기업 공공구매 확대 방안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소기업제품 구매 활성화를 위한 전사 특별팀을 구성 및 운영하고 중소기업제품 사업소 할당제 및 내부평가 지표 반영할 계획"이라면서 "또 6시그마 도입 등을 통한 공공구매 활성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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