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냉연제품으로는 첫 인증

포스코의 중국 최대 생산법인인 장가항포항불수강(ZPSS)의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이 중국 정부로부터 첫 국가면검(國家免檢)제품 인증을 획득, 품질검사를 비롯한 수출과 관련된 각종 검사를 면제받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ZPSS는 지난해 4월 자사가 생산하는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에 대해 인증을 신청한 이후 7개월 만에 시 정부ㆍ성 정부ㆍ중앙 정부의 심사를 차례로 통과, 지난달 21일 국가면제품 인증을 땄다. 철강회사 가운데 스테인리스 냉연제품으로 국가면검제품 인증을 획득한 회사는 ZPSS가 처음이다.


국가면검제품 인증은 중국 정부에서 시행하는 품질인증제도 가운데 최고의 인증으로 품질은 물론 품질관리 체계에 대해서도 엄격 심사해 이를 통과한 우수한 제품에 한해서만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국가면검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은 중국정부로부터 품질을 보증받아 정부가 실시하는 정기적인 품질검사나 생산, 유통, 수출과 관련된 각종 검사를 면제받게 된다.


ZPSS는 이번 제품 인증을 계기로 제품의 포장과 라벨 등에 면검제품 표시를 추가해 고객사들에 대한 ZPSS 제품의 품질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며, 이를 통해 판매력을 한층 강화하고 신규 고객사 발굴에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제품 인증은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전 직원이 뭉쳐 땀과 열정을 기울인 결과이자 포스코가 아시아 지역에서 스테인리스 부문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현지 투자법인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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