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58.94달러·Brent 65.54달러·두바이유 65.06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및 이란 공급 증가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1.99달러 하락한 58.94달러,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는 2.23달러 하락한 65.54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은 전일보다 배럴당 27센트 상승한 65.06달러에 마감했다.

이같은 유가 상승은 미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76% 하락(가치상승)한 1.12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 상승은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고, 미국의 4월 고용지표도 개선 됐을 것이라는 추정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6만5000건으로 블룸버그 통신사가 조사한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7만8000건을 하회했다.․ 로이터 통신은 8일(현지시간) 발표 예정인 4월 미국의 실업률이 전월보다 0.1%p 하락한 5.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 핵 협상이 타결 되면 이란의 공급물량이 단기간에 크게 증대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이란에 대한 서방진영의 제재가 해제될 경우 8개월 내에 하루당 약 130만 배럴의 원유를 추가공급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윤애 기자 paver@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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