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 및 대기오염 완화 등 기대

대도시 공기질 향상과 교통 흐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업무택시가 서울시 공기업에 이어 자치구에서도 처음으로 선 보인다.


10일 서울시 강북구는 업무택시제를 올해부터 도입, 운행한다고 밝혔다. 업무택시제란 콜센터와 택시의 호출, 이용방법, 결재방법 등에 관해 약정한 후 업무출장시 승용차 대신 콜택시를 이용하는 제도이다.


강북구는 이를 위해 업무택시 콜센터 7개소 중 최저 기본요금 콜센터인 '(주)국민캡'을 선정하고 5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달부터 실시되는 업무택시제는 민원봉사과·재무과 등 차량미보유 부서 9개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되며 차량 보유 부서는 긴급현안업무 출장시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대상은 구청 전 직원 중 업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 ▲강북구 관내 2명이상 출장시 ▲대중교통 이용이 곤란한 지역 및 시간대 ▲업무로 인한 초청고객 또는 외빈의 초대·배웅시 이용할 수 있다. 


강북구청 총무과 담당자는 "업무택시도입으로 출장시간 단축 등 업무효율이 증가하고 승용차 이용 감축으로 교통 혼잡 및 업무 비용도 절감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9월 공공기관별 기업체 교통수요 관리방안 중의 하나로 업무택시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고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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