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4.55달러, WTI 46.14달러, Brent48.79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 러시아 석유생산 증가, 이란 석유 공급 증가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일대비 배럴당 45센트 하락한 46.14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은 77센트 하락한 48.7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61센트 상승한 44.5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중국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차이신/마르키트(Caixin/Markit)가 집계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3을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 PMI는 8개월 연속 50이하를 기록했다.

러시아 석유생산 증가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10월 러시아 석유 생산량이 1078만 배럴로, 구소련 해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및 전월대비 각각 1.3%, 0.3% 증가한 수치다.

이란 석유장관의 석유공급 증가 관련 발언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비잔 장가네(Bijan Zanganeh) 이란 석유장관은 차기 OPEC 정기총회에서 50만 배럴 증산계획을 공식적으로 통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PEC은 12월 4일 비엔나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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