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비 18.9원 하락한 리터당 1131.7원

▲ 1월 넷째주 상표별 판매가격(단위: 원)
[이투뉴스] 주유소 경유가격이 전주대비 약 19원 떨어지면서 2005년 7월 첫째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휘발유도 30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주간유가동향에 따르면, 1월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대비 10.2원 하락한 리터당 1370원으로 30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평균가격인 리터당 1510.4원보다 140.4원 낮은 수준이다.

주유소 경유 평균가격은 2005년 7월 첫째주 이후 최저치로, 전주대비 18.9원 내린 1131.7원, 등유가격은 15.6원 떨어진 786.7원을 각각 기록했다.

29일 오후 2시 기준 1200원대 휘발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전주대비 480개가 늘어난 924개소로 전국 가격 공개 주유소 중 7.7%를, 900원대 경유를 판매하는 주유소는 39개 늘어난 65개소로 0.5%를 차지했다.

국제유가는 주요 산유국 감산 가능성 제기, 미 석유회사 투자 축소, 미 달러화 약세 등에 따라 반등했으나 국내 제품가격은 일정 기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자영이 휘발유 기준 최저가 상표로 15주 연속 하락했으며 전주대비 9.2원 떨어진 1333.5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와 알뜰-자영의 가격차이는 휘발유 52.5원, 경유 68.5원이다.

형태별 판매가격은 휘발유 기준 셀프 주유소(리터당 1336.6원)와 비셀프 주유소(1377.5원)가 40.9원의 가격차이를 보였다. 직영 주유소와 자영주유소간의 차이는 휘발유 35.5원, 경유 44.9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전국평균대비 87원 높은 1457원을 기록했다. 반면 12주 연속 최저가 지역으로 집계된 대구는 리터당 1341.7원을 기록해 서울보다 115.3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대비 29.6원 내린 1262.1원, 경유는 오피넷 가격 공개 시점인 2008년 5월 첫째주 이후 최저점인 964.7원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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