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소식으로 선물가격은 상승

 두바이유의 가격이 하루 만에 또다시 50달러선 밑으로 떨어졌다. 반면 국제 선물시장은 매수세 유입과 한파 소식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 대비 1.51달러 상승한 배럴당 51.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날 대비 1.69달러 상승한 배럴당 53.44달러에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두바이유 현물유가는 전날 미국 석유재고 상승 소식이 뒤늦게 반영돼 전일 대비 0.94달러 하락한 배럴당 49.06달러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금요일, 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되고 한파 소식 등이 반영돼 국제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달러 이상 상승했다. 특히 미국 주요 난방 지역의 한파로 인해 난방유와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상승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은 난방유 및 원유재고가 높은 상황에서 동계 한파 도래시기가 늦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이상 난동 등에 따라 2007년 세계 석유수요 증가치를 애초 예상보다 7만배럴 낮은 일일 126만배럴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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