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29.33달러, WTI 31.48달러, Brent 34.69달러

[이투뉴스] 서부텍사스중질유(WTI)와 북해산브렌트유(Brent)가 하루만에 1달러 이상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IEA(국제에너지기구)의 미 셰일오일 생산 감소 전망, 주요국 증시 강세, IEA 사무총장의 적정유가 발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84달러 상승한 31.48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Brent 선물유가는 1.68달러 상승한 34.69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74센트 하락한 29.3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IEA의 미 셰일오일 생산 감소 전망으로 상승했다. 22일 IEA가 중기전망보고서에서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이 올해에는 60만 배럴 감소, 내년에는 20만 배럴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 증시 강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2일 미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39%,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35%, 영국 FTSE100지수는 1.47% 상승했다.

IEA 사무총장의 적정 유가 발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2일 IEA의 페이스 바이럴(Faith Birol) 사무총장이 CERA Week 에너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배럴당 80달러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유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라크 석유장관의 생산 증대 계획 발표 및 브렉시트(Brexit) 불안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마흐디(Mahdi) 이라크 석유장관은 이라크 석유생산 수준이 5년 후 700만 배럴을 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불안에 미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22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95% 하락한 1.103달러를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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