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가스‧광물‧자원경제 등 세분화…20여개 교육내용 제공

▲ 박선영 해외자원개발협회 교육팀장이 참석자들에게 자원개발 전문인력양성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자원개발 전문인력양성사업(재직자과정)’이 지난해보다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개발업계에 종사하는 신입사원과 경력 3~4년차 직원의 업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해외자원개발협회는 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자원개발전문인력양성과정(이하 인력양성과정)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21개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짧게는 3일, 길게는 3개월의 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력양성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박선영 협회 교육팀장은 “석유가스, 광물자원, 자원경제‧금융‧거래과정, 자산운용전문가 등 4개의 교육내용을 올해 진행할 계획”이라며 “실무중심의 전문인력 양성과 해외자원개발 동종업계 재직자 간 네트워크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인력양성과정은 해외자원개발사업의 필요성이 적극적으로 대두되고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체계적인 인력양성과 근로자의 직업능력을 개발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해외자원개발산업의 위축으로 업계 분위기가 경직된 것이 사실이지만 인력양성은 꾸준히 이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식한 듯,  참석자들은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와 설명을 경청했다. 한화토탈, 현대오일터미널, 골든자원개발 등 10여개의 업체에서 30여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크게는 4개로 나눠진 프로그램은 각 부문별 세부 과정이 진행되는 만큼 전체적으로는 20개의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자원개발업계에서 재직 중인 경력 3년 이하 또는 경력 4년 이상 직원이 주 대상이다. 난이도와 내용에 따라 훈련과정을 선택할 수 있다.

박선영 팀장은 “3월에는 석유 지질 및 시스템 분석, 광물의 3D 매장량 평가 이론 및 실습, 에너지트레이딩의 과정이 개설됐다”며 “교육 시작 7일 전까지 협회와 해당 기업 간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해 신청하면 전액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박 팀장은 “자원개발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실무자, 전문가, 교수진 또는 연구소 박사 등이 강사로 구성된 만큼 자원개발 분야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회에 교육비를 납입하고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과거와 달리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무료로 진행되는 만큼 기업과 참가자의 부담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명회는 오는 14일과 15일 각각 강남구 해외자원개발협회와 여의도 사학연금공단에서 추가로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해외자원개발협회 교육팀으로 전화(02-2112-8713)나 이메일(sinjh3004@emrd.or.kr)로 문의하면 된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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