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임플란트라 불리는 인공치아 이식은 이제 가장 대중화된 치과 진료 과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어떠한 요인으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자가 치아만큼의 높은 저작력과 우수한 심미성을 보여주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임플란트가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고 해도 모든 환자에게 다 적용할 수는 없다. 실제 치료를 위해 치과를 찾은 이들 중, 턱 뼈가 약하거나 잇몸 뼈가 충분하지 않아 임플란트를 시술 받을 수 없다는 진단을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경우가 치아가 빠진 지 오래되어 잇몸 뼈가 퇴화된 경우나, 치주질환에 의해 잇몸뼈가 부족해 치아가 빠진 경우다. 이런 경우, 겉으로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잇몸 속의 뼈는 손상이 심하거나 크기가 작아 임플란트를 지지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런 경우에 필요한 것이 바로 뼈이식이다. 부족한 잇몸에 뼈를 이식하여 증강시키는 방법으로, 임플란트를 더욱 튼튼하고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필요한 치료법이다.

임플란트 시 뼈 이식을 진행할 때는 각 개인에 맞는 골이식재의 선택이 필요하다. 골이식재는 크게 자가골과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자가골(Autogenous bone graft)은 환자의 구강이나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자신의 골 이식재다. 부작용이 적고 치유속도가 빠르며 적응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채취량이 제한되어 있어 많은 양의 이식재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용이 제한될 수 있다.

동종골(Allograft)은 타인의 골을 원료로 하는 것으로 치조골과 가장 흡사한 이식재로 평가 받는다. 이종골 (Allograft)은 동물 뼈에서 추출한 것으로, 안정적인 흡수 속도를 보이며, 현재까지 가장 많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재료다.

마지막으로 합성골(Synthetic bone graft substitutes)은 치아와 뼈를 이루는 주된 구성성분을 합성하여 만든 뼈로,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볼륨 유지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대전 덴티플러스치과 의료진은 “집을 지을 때도 단단한 뼈대가 먼저 필요하듯, 임플란트 시에도 단단한 지지를 위한 골 이식이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이 적지 않다. 다만 골 이식 재료에 따라 성공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식재 선택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며, “이식재는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중요한 요소이므로 전문의와 상의 하에 충분한 상담과 고민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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