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생 중심 폐식용유 수거 및 바이오디젤 홍보 진행

 

▲ 최원도 바이오에너지협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이날 위촉된 홍보대사, 학부모 등과 함께 위촉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회장 최원도)는 26일 서울 한영외고에서 참가학생 48여명(전국 18개 학교의 학생)에 ‘폐식용유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후라이팬속 지구사랑’ 동아리를 주축으로 그동안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 수거활동을 한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다. 후라이팬속 지구사랑 모임은 초·중·고·대학생으로 구성돼 폐식용유의 수거 및 이를 재활용해 생산되는 바이오디젤에 대한 지속적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모임이다.

이번 행사에는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2006년부터 청소차량에 바이오디젤 혼합유(BD20)를 사용하고 있는 강동구청도 참여했다.

강동구청은 2008년 9월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와 협약해 폐식용유를 모아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하는 ‘강동구 폐식용유 바이오디젤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 일환으로 강동구청 청소지 차고에서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후라이팬속 지구사랑 회원의 학부모들도 행사에 참여해 ‘폐식용유 홍보대사’ 탄생을 격려하고, 이들의 활동이 우리나라 환경개선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운동임을 강조했다.

향후 폐식용유 홍보대사로 임명된 학생들은 학교와 가정 등지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 수거를 확대해 환경개선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폐식용유 홍보대사는 강동구청에서 매년 개최하는 ‘바이오디젤 홍보 행사’에 참여하고 폐식용유의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홍보해 폐식용유 수거를 통한 환경 개선과 바이오디젤 생산으로 인한 국가에너지 안보 확립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최원도 바이오에너지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폐식용유 홍보대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완벽한 폐식용유 수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같은 움직임에 홍보대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 개선과 바이오디젤 구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 역시 어린 학생들의 환경운동에 대한 열의에 깊은 감동을 받아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수송용 차량 연료(경유)에 2.5%의 바이오디젤을 의무적으로 혼합하도록 하고 있다. 바이오디젤협회는 바이오디젤의 가장 중요한 원료로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식용유가 쓰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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