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6.46달러, WTI 48.33달러, Brent 49.68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OPEC 6월 원유 생산량 증가, 미 달러화 강세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55달러 하락한 48.33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브렌트유(Brent) 선물유가는 93센트 하락한 49.68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73센트 상승한 46.4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OPEC 6월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로이터 통신의 자체 집계 결과, OPEC 6월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25만 배럴 증가한 3282만 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OPEC 생산 증가는 나이지리아 생산이 시설 보수작업과 테러 중단으로 약 15만 배럴 회복된 것에 기인했다. 골드만 삭스는 나이지리아의 생산회복이 하반기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11% 상승한 95.87을 기록했다.

반면 노르웨이 생산 차질 우려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노르웨이 석유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을 시작한 가운데,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노조 관계자들은 양측 간 이견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