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48.77달러, WTI 50.44달러, Brent 52.51달러

[이투뉴스]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북해산브렌트유(Brent)에 이어 50달러대에 진입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다음달 열릴 OPEC 정기총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61센트 상승한 50.44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의 Brent 선물유가는 65센트 상승한 52.51달러에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6센트 하락한 48.77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OPEC의 감산 기대. PIRA의 공급 과잉 해소 발언, 미 원유 수입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

누르딘 부타파(Nouredine Bouterfa) 알제리 에너지부 장관은 아랍 언론 Ennahar TV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정기총회에서 70만 배럴 감산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1% 가량 추가 감산을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PIRA사는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세계 원유 공급 과잉이 끝나가고 있다고 발언했다.

미 원유 수입은 미 플로리다 주 동부 해상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매슈'의 영향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달러화 인덱스는 미 경기 지표 개선 등으로 전일보다 0.67% 상승한 96.77을 기록했다. 미 단기 고용지표를 나타내는 지난 1일 기준 실업수당청구수는 그 전주보다 5000건 감소한 24만9000건을 기록했다.

이주영 기자 jylee98@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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